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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소자본 창업일까. 외식업, 카페 등이라면 5천만원에서 1억원 초반을 소자본 창업으로 본다. 5천만원 이하 소자본 창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마케팅(다단계), 제휴마케팅, 강연, 공부방, 보험설계사 등이 있다. 자본이 적을 수록 고정된 오프라인 매장이 없고 전문성, 기획력과 영업력이 중요해진다. 돈이 적게 드는 창업 아이템이란 얘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단 의미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진 못한다. 돈 대신 다른 중요한 능력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보험설계사는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능력에 따라 억대 연봉도 가능하다. 단, 영업력과 인맥, 노력 등이 필요하다.

5천만원 이하 소자본 창업 아이템 중 몇 가지에 대해 정리했다. 소자본 창업은 '돈'이 아닌 다른 '자본'을 필요로 한다. 돈 대신에 내 노동력을 엄청나게 쏟아 넣을 것인지, 얼굴에 철판을 엄청 깔 것인지, 다소 부적절해 보여서 꺼려지지만 견딜 것인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할 것인지, 내가 그동안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할 것인지 등 말이다. 돈 대신에 무엇을 당신의 자본으로 만들겠는가.

콘텐츠 비즈니스

인터넷과 스마트폰 때문에 콘텐츠 소비량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대중에게 노출시킨다. 방송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처럼 대단한 기획이 있어야만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솔직한 내 체험담이나 잡지식, 취미도 인기있는 콘텐츠가 된다. 글, 사진, 동영상, 3가지 포멧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생각해 보자.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글을 발행할 수 있다. 독자 반응이 좋다면, 출판사로부터 출판 제의를 받아 정식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출판사들은 독자 반응을 미리 알 수 있고, 독자 팬이 형성된 이런 경우를 출판사는 선호한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당장 돈을 벌긴 힘들다.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다면, 책 인세도 얼마 안된다. 그러나 블로그에서 내 팬이 만들어지고, 책을 냄으로써 내 자신을 전문가로 브랜딩할 수 있다. 강연이나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근래에는 콘텐츠 자체를 유료화하여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퍼블리(PUBLY)가 있다. 우리나라는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는데 인색하다. 하지만 앞으론 인식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결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영향력이다. 인기가 영향력이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팬이 생긴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이런 과정은 내 영향력이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영향력으로 돈을 버는 대표적인 사례가 연예인이다.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면, 콘텐츠 자체가 유료로 판매 될 수 있고 광고 제휴를 제안 받는다. 많은 구독자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 근래 대표적인 사례가 유튜브다.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나고 내 영상이 많이 조회되면 구글 애드센스 수입이 늘어난다. 다루는 콘텐츠 분야에 대해 전문가로 인정 받는다. 아프리카TV나 유튜브 BJ들이 지상파 방송에 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 기회로 연결될 수도 있다. 

제휴마케팅

예전에는 오프라인 영업만 있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온라인 영업이 중요해졌다. 내게 상품과 매장이 없어도 괜찮다. 다른 사업자의 상품과 서비스를 잘 팔 자신이 있다면, 더 잘 홍보할 자신이 있다면 제휴마케팅을 하면 된다. 영업사원이자 마케터가 되어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 판매하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텐핑(tenping.kr)이 있다. 내 홍보활동을 통해 해당 광고를 보거나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일부를 내게 수익으로 준다.

아마존에는 어필리에이트란 것이 있다. 누군가가 내 소개로 아마존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일부가 내게 수익으로 떨어진다. 이를 응용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사이트가 있다. www.thisiswhyimbroke.com 이란 사이트다. (아래에 캠쳐 화면이 있다.) 도메인 뜻은 '내가 파산한 이유'다. 이 사이트에서는 아마존에서 파는 흥미로운 상품들을 단지 소개만 한다. 소개 내용도 매우 간단하다. 이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들이 상품 소개를 클릭하여 아마존으로 이동 후 구매를 하면, 이 사이트 주인에게 수익이 떨어진다. 기획을 통해 돈을 번 사례다. 웹사이트 개발에 돈이 얼마나 들었겠는가. 운영에도 돈이 얼마 들지 않을 것이다.

지식창업

기술, 지식, 취미 등을 자신만의 자본으로 만들어 창업하는 것을 지식창업이라 한다. 남들은 잘 모르는 당신만의 노하우, 기술, 즉 지식이 있는가? 그 지식이 다른 이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돈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생각 해보니 평범한 지식 뿐인가? 모두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이 있다. 평범한 지식도 독특한 경험과 결합되면 때에 따라서 독특한 지식으로 바뀔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특한 지식이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문제 해결방법이 된다면 돈이 될 수 있다.

지식창업에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기획과 소스(=재료)다. 예를 들어 보겠다.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 엄청난 맛의 비결은 두 가지 중 한 가지다. 첫째, 엄청나게 싱싱하고 맛있는 재료를 썼다. 두번째, 재료는 평범하지만 독특한 조리법을 통해 새로운 맛을 탄생시켰다. 첫째로 말한 싱싱하고 맛있는 재료는 당신의 지식과 경험, 기술을 말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지식창업을 할 수 있는 경우다. 두번째로 말한 독특한 조리법은 기획이다. 평범한 지식과 경험, 기술을 어떻게 조합 하고 포장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지식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또는 앞으로 언젠가 지식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하겠다면, 당장은 훌륭한 재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고 항상 현재 기준으로 내 지식, 경험, 기술을 어떻게 조합하여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출간된 '다동력'이란 책을 추천한다. 사고의 전환과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는 다동력 서평 링크다.)

"다동력 북리뷰 서평 - 100만명 중에 1명 인재가 되는 방법"

정리

자본을 새롭게 정의하자. 소자본 창업이란 돈이 적게 드는 창업을 의미한다. 돈만 자본이라고 보지 말자. 지식, 기술, 경험, 전문성, 노력 등 돈 외에 모든 것이 자본이 될 수 있다. 위에서 한 가지 사례로 말했던 '내가 파산한 이유' 사이트를 보자. 돈이란 자본은 얼마 필요하지 않다. 아이디어와 기획이 자본이 되어 훌륭한 사업이 되었다. 돈 없이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란 얘기를 한다. 돈 외에 다른 것을 얼마든지 자본으로 만들기에 가장 쉬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돈 외에 당신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자본은 무엇이고 부족한 자본은 무엇인가. 앞으로 축적하고 만들 자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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