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는 토익 점수를 위해 영어공부를 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는 영어와 상관 없지만 우선 입사지원을 하려면 최소 토익점수가 필요하고, 서류를 통과하려면 아무래도 토익 점수가 높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으로 취업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영어 점수는 필수가 아니다. (회사에서 진급할 때 영어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영어 점수가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시험용 영어에서는 손을 떼었었다. 직장인 자기계발 의무감 때문에 막연한 준비로 영어 학원은 간간히 다녔었다. 시험용 영어 말고 영어회화로 수강했었다. 목표 의식이 부족했던 이유도 있고, 하여튼 영어 실력은 거의 늘지 않았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의 기술 발달로 통역 서비스는 날로 좋아진다. 영어로 회의를 하거나 외국..
여행과 간단한 업무에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번역, 통역 기술이 발달되었다지만, 역시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입시와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에는 자기계발 명목으로 영어공부를 하다 말고를 반복했다. 영어실력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더 정확히는 후퇴와 전진을 반복하며 제자리. 한국의 젊은이라면 영어공부를 모두 10년 이상씩 하지만 실력은 고만고만하다. 물론 오래동안 영어에 열을 올리고 수많은 노하우, 학습법, 교재, 자료 등이 쏟아져 나온 탓에 대한민국 평균 영어실력은 분명 상승했다. 이번에는 정말 영어를 끝내고 싶다. 영어를 능통하게 하고 싶다. 가능한한 영어를 피해보려고 했지만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에 욕심을 내면 낼 수록 항상 영어실력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사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