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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간단한 업무에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번역, 통역 기술이 발달되었다지만, 역시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입시와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에는 자기계발 명목으로 영어공부를 하다 말고를 반복했다. 영어실력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더 정확히는 후퇴와 전진을 반복하며 제자리. 한국의 젊은이라면 영어공부를 모두 10년 이상씩 하지만 실력은 고만고만하다. 물론 오래동안 영어에 열을 올리고 수많은 노하우, 학습법, 교재, 자료 등이 쏟아져 나온 탓에 대한민국 평균 영어실력은 분명 상승했다.

이번에는 정말 영어를 끝내고 싶다. 영어를 능통하게 하고 싶다. 가능한한 영어를 피해보려고 했지만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에 욕심을 내면 낼 수록 항상 영어실력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사두고 책꽂이에서 숙성(?)되고 있던 책을 꺼냈다. ‘1분 영어말하기’ 책이다. 책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여 구매했던 책이다. (사실 영어 책도 참 이것 저것 많이 구매했었다. 제대로 실천해본 것은 거의 없고 말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나왔다. 1분 영어말하기, 2분 영어말하기, 3분 영어말하기로 구성된다. 그 사이에 개정판이 나오고 30초 영어말하기 책도 추가 되었다는 걸 근래에 알게 되었다.

1분 영어말하기 책을 통해 스피킹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히고, 2분 영어말하기 책을 통해 주제별 표현과 에피소드를 익힌다. 3분 영어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여 말하는 능력을 기른다. 난 영어 듣기 실력이 약하다. 스스로 원인분석을 하고 내린 결론은 표현 Pool 너무 약하단 거였다. 실력 상승에 따라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진 이 시리즈로 영어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

현재는 1분 영어말하기 책을 완독한 상태다. 책은 Input과 Output으로 각각 30Day씩 있다. 언뜻 보면 매일 하나씩 30일 동안 공부하면 되는 분량으로 착각한다. 각각 30Day씩 있고 Output은 Input의 몇 일치를 엮어서 복습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총 60일 커리큘럼이다. 하루 하루 분량이 많지 않아서 내 경우 매일 5일치를 공부했다.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문법적으로나 단어적으로나 매우 쉽지만 막상 스피킹을 할 때는 조금 헷갈리거나 선뜻 나오지 않았던 영어 표현들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 시험 영어가 아니라 회화를 위한 영어실력 만들기에 적합하다. 책에서 제공하는 mp3파일을 적극 활용했다. 너무 꼼꼼하게 공부하려다가는 지쳐 포기할 것 같아서 mp3파일 속도에 맞추어 쓱쓱 넘어갔다.

현재는 2분 영어말하기로 공부하고 있다. 1분 영어말하기와 비교하면 분량은 많아지고, 난이도는 높아진다. 중간에 다른 일들로 인해 1분 영어말하기 때 만큼 꾸준히 못해서 완독하는데 있어서 계획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 전 보다 듣기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낀다. 당장 시험 때문이 아니라 영어실력을 높이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책 링크1 :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말하기

책 링크2 : 스피킹 매트릭스 직장인을 위한 1분 영어말하기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