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코딩 이고잉님의 '적정수준의 공부'란 동영상을 보았다. 별다른 영상은 없는 동영상이기 때문에 보았다기 보다는 들었다는 표현이 맞다. 내용지 정말 인상적이다. 요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엄청난 세계를 알아간다는 사실에 즐거우면서 한편으론 기가 죽는다. 배워야 할 내용과 수준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적정 수준의 공부'란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얼마나 공부해야 할까? 지금 공부하는 순서나 방법은 맞는가? 여러 의문이 들고 고민하는 시기다.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모국어를 익힐 때를 생각해 보자. 부모님은 '아빠'와 '엄마'라는 단어를 세뇌시킨다. "아빠 해봐", "엄마 해봐" 아기 입장에서도 진짜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을 거다. 그렇게 아빠, 엄마라는 단어를 익히고 물 달라고 할 ..
프로그래밍, 코딩 공부를 하게 되면서 느낀 점 알면 알수록 내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다. 세상 대부분 일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공부가 그러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듯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은 의지를 가지고 노오오오오력만 하면 공부 대상을 금방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 이틀, 강렬한 의자와 노오오오력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새로운 세상에 감탄을 한다. 더딘 진도에 조급해진다. 공부하는 분야가 얼마나 깊은지 느껴지기 시작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스노우보드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인 뒤에 까짓거 상급코스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출발점에서 바닥이 보이지 않을 때의 황당함과 두려움 처럼. 모르면 호구 취급 당한다. 세상이 그렇다. 프로그래밍과 관련 없는 삶을 살게 아니라면 언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