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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스팀잇(Steemit) 회원가입을 마치고 이제 게시물 2개를 작성한 상태에서 느낀 점 입니다.


페이스북과 워드프레스를 합쳐 놓은 사용환경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서비스이니만큼 페이스북을 떠올리게 됩니다. 팔로우, 팔로워를 맺고 서로의 글을 구독하는 방식과 화면은 페이스북을 많이 닮았습니다. My Feed 란 명칭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게시물 유형은 페이스북 보다 일반 블로그에 더 가깝습니다. 페이스북은 일상 사진과 함께 글 한 두줄 정도 작성하는 게시물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게시글 작성 시에 편집 기능도 얼마 없습니다. 스팀잇(Steemit)은 블로그 포스팅과 글쓰기 화면이 유사합니다. 단, 네이버와 티스토리가 아닌 워드프레스와 비슷합니다. 해외에서 만든 서비스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래는 글쓰기 화면입니다.




예를 들어, 폰트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글자 크기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없습니다. Normal, Heading Large, Heading Medium, Heading Small, Code Block 뿐입니다. 이미지도 직접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주소를 넣는 방식입니다. HTML과 CSS를 다룰 줄 안다면 세부 조정을 할 수 있겠지만,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라면 기본 제공되는 에디터 기능을 바탕으로 글을 쓰게 될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경험 없이 네이버, 티스토리 이후 스팀잇(Steemit)을 처음 경험한다면 너무 단순한 기능이 어색할 수 있겠네요.

PC 화면에서의 폰트는 예쁘지 않습니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다른 폰트가 적용됩니다. 모바일 화면에서의 폰트는 보기 좋습니다.



영영 지울 수 없다는 부담감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라서 한 번 작성한 글은 영영 지울 수 없습니다. (포스팅을 하자마자 수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해당 게시글이 블록체인에 기록된 뒤에는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블록체인에 기록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포스팅 직후 얼마간은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영 지워지지 않는다는 점이 은근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소셜미디어 상에 적은 글 때문에 취직 시 불이익을 받거나 연예인들이 욕을 먹는 사례를 기사로 종종 보게 됩니다. 자신이 소셜미디어에 남기는 어떤 글이나 기록이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수정과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더 신중해집니다.

특히 저작권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글, 사진 등을 가져다가 스팀잇(Steemit)에 포스팅을 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말 난감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스팀잇(Steemit) 사용 중에 추가로 느끼게 된 점들을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