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일반 사기업에서 쉽게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면 공무원과 공기업 인기가 이 정도는 아닐꺼다. 기업의 인력 구조는 피라미드다. 직급이 높을수록 자리는 적다. 함께 힘을 합쳐 일해야 하는 동료이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 기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피라미드 규모가 커질테니 높은 직급의 자리가 모자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덜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쭉쭉 잘 성장하는 기업은 아주아주 소수다.직장인은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산다. 계약직에 비하면 정규직은 고용 안정성이 높을뿐 정년이 보장된다고 할 수 없다. 인사고과 엉망으로 받고 진급 누락되고 한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권고사직, 명예퇴직 등이 있을 수 있다. 신입사원부터 ..
“그런데 좀전에 자네가 우리 경제에서 근로자의 시각으로 볼 때, 또 하나의 상상 불가능한 조합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주었어. 그 조합의 이름은 바로 ‘퀀태’와 ‘두려움’이라네. 서로 어울리는 짝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데도, 이 둘은 엄연히 같이 다니지.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권태), 그 일자리라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거야(두려움).” 자네, 일은 재미있나? 책의 한 부분이다. 읽으며 한 번에 이해가 가진 않았다. 이 둘이 왜 상상 불가능한 조합일까? 수많은 직장인이 월요병에 걸리지만 당장 짤리거나 또는 언젠가 짤릴까봐 불안해 한다. 실제 너무도 당연하게, 쉽게 발견되는 이 모습이 왜 상상 불가능한 조합인걸까? 두렵지만 방관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흥미로운 글을 읽었다. 그 글의 제목은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이다. 링크 >>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 이 글의 저자는 사회생활을 통해 보니 나쁜 놈들이 승승장구 한단다. 윗사람에게는 열심히 딸랑딸랑 거리고 부하직원, 거래처에는 갑질을 한다. 일은 더럽게 안하면서 일하는 척 포장은 기가막히게 하고 다른 사람이 해낸 것도 자기의 공으로 가로챈다. '일 못하는 나쁜 놈이 성공했다'는 사례는 무수히 많았다. 저자의 결론이 나쁜 놈들이 승승장구하니 우리도 악인이 되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잘 살기 위해 악인이 될 필요는 없지만, 악한에 대해 현명해질 필요가 있으며 치밀하고 결단력 있게 우리가 먼저 악한의 발을 채어 넘어트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헛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