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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새로 사게 된다면 난 LG 그램을 살거다. 이미 정했다. 그러나 노트북을 언제 새로 살 것인가. 그 시기를 미룬지만 3년은 되어가는 것 같다. 가끔 한 번씩 노트북 구매를 다시 고민하며 LG 그램을 검색해볼 때마다 모델명이 헷갈린다. 그래서 정리 한 번 하고자 한다.

모델명 13Z990-GA30K를 바탕으로 각 숫자와 알파벳이 의미하는 바는 아래와 같다.

  • 13Z990-GA30K : 13은 13인치 화면이란 의미다. 14는 14인치, 15는 15인치다.
  • 13Z990-GA30K : 윈도우 설치 여부이다. Z는 윈도우 설치, ZD는 윈도우 미설치
  • 13Z990-GA30K : 2019년 출시 모델임을 의미힌다. 980은 2018년 출시 모델, 970은 2017년 출시 모델
  • 13Z990-GA30K : 썬더볼트 유무 의미힌다. G는 썬더볼트 미포함, V는 썬더볼트 포함
  • 13Z990-GA30K : CPU 사양 의미한다. 3은 i3, 5는 i5, 7은 i7
  • 13Z990-GA30K : 저장용량 의미한다. 0은 SSD 256GB, 6은 SSD 512GB
  • 13Z990-GA30K : 색상 의미한다. K는 화이트, BK는 다크 그레이

2019년부터는 17인치 모델이 출시되었다. 내 개인적 생각으론 휴대성과 사용성을 고려하면 15인치가 딱인 것 같다. 휴대성은 화면이 작을 수록 가볍고 사이즈가 작아서 좋지만, 사용성을 생각하면 화면이 큰 편이 좋다. (지금 쓰는 노트북은 태블릿 겸용 삼성 노트북이라서 화면 사이즈가 11인치다. 주변에서 내 노트북 화면을 보면, 내가 눈이 참 좋다고 한다. 그 조그마한 글씨, 화면이 잘 보이냐면서 말이다. 나도 힘들다... ) 노트북을 좀 들고 다녀본 사람이라면, 무게가 중요하단 점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15인치는 LG그램의 상징적 무게인 990그램을 초과하여 1kg이 살짝 넘는 1,099kg이지만 우측에 숫자키도 있어서 MS오피스 관련 업무에도 아주 유용하다.

내가 염두하고 있는 모델은 15Z990-VA50K 이다. 15인치 화면, 윈도우 설치, 2019년 모델, 썬더볼트 포함, CPU i5, SSD 256GB, 화이트 모델이다. 노트북은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하게 된다. 즉, 사는 시점에 돈 몇 푼 아끼겠다고 구모델을 사선 안된다. 2019년에 돈 아끼겠다고 2018년, 2017년 그램 모델을 사서는 안된다. 5년 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당장 몇십만원 차이는 크게 의미없다. 물론 그렇다고 200만원, 300만원 무한정 비싸고 최고, 최신 사양으로 살 수도 없다. 돈 생각을 전혀 안할 수 없으니 말이다. 적절한 타협점이 15Z990-VA50K 모델 정도라고 생각했다. 썬더볼트 활용성이 현재는 아주 활발하진 않은 것 같지만 5년 사용할 것을 염두한다면 차차 활용도가 올라가지 않겠는가. 그럼 썬더볼트 포함 모델을 구매해야겠지. 내 경우 N드라이브와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서버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용량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256GB로 충분하다. 윈도우 미설치 모델을 사면 좀 더 싸지만 컴퓨터 활용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괜히 돈과 노력, 시간을 낭비할 것 없단 생각이 든다.

쿠팡에서 검색 해보니 15Z990-VA56K 모델이 1,689,000원이다.

15Z990-VA56K 모델

(쿠팡에서 판매 중인 15Z990-VA56K)

그나저나 난 새 노트북 장만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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