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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아무래도 내가 마른비만 같다. 겉보기에는 마른 것 같지만 복부에만 유독 살이 있는 것을 마른비만이라고 한다. (또는 복부비만이다.) 팔, 다리는 가늘고 배만 살이 찐다. 요즘 살이 쪄서 살 빼려고 식사를 조금만 하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믿질 않는다. 뺄 곳이 어디있냐고 뭐라 한다. 그렇다고 옷을 까서 배를 보여줄 수도 없지 않은가.




복부비만 마른비만 원인은 무엇인가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알아보았다. 우선 원인부터 파악해 보자. 내 배는 왜 갑자기 이렇게 불룩해진 것인가? (골고루 찌면 덜 속상하지 않았을까.)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고 폭식을 자주 하면 갑자기 몰려오는 영양소를 흡수하여 바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체지방으로 몸 속에 쌓게 된다. 내장지방으로 쌓이게 되면서 복부비만, 즉 마른비만이 되는 것이다.

마른비만인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한 가지가 근육량이 부족한 것이란다. (그렇다. 내가 근육량이 부족해 보인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량이 적어서 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적고, 남는 에너지가 내장지방으로 쌓인다. 당장 팔굽혀 펴기라도 해서 근육을 늘려야 하나 생각했다.



복부비만 마른비만 해결방법 무엇인가

원인의 반대는 해결방법 아니겠는가. 우선 불규칙한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무조건 식사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폭식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침식사를 굶고 점심에 왕창 먹는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뻔한 얘기지만 꾸준히 운동을 한다. 지방 태우겠다고 유산소운동(걷기, 달리기 등)만 할 것이 아니라 무산소운동(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여자나 남자나 모두 동일하다. 울룩불룩한 근육을 만들지 않으려고 여자들은 런닝머신만 죙일 뛰는 경우가 많은데 옳지 않다. 여자는 남자처럼 근육이 울룩불룩 생기기 어렵다. 타고났다. 근육량을 만들어서 신진대사량을 늘려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

정리하면, 폭식을 하지 않고 근육량을 늘리고 꾸준히 운동한다.



아, 결국 운동해야하는구나

샤워하거나 옷 갈아입을 때 내 배를 움켜쥐며, '이걸 어떻게든 빼야 할텐데' 걱정만 하다가 마른비만에 대해 알아보았다. (가끔 장난삼아 내 배로 '배'를 만들어 본다. 배 사세요~) 폭식을 피하는 것은 자신있는데 운동... 허 참...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