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훌륭한 소설 중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지 못했던 책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게나. 여지껏 본 배우 중에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 만큼 연기를 잘하면서도 무명으로 지방 무대에서 썩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란 말일세. 그 사람들의 문제는 재능이나 직업관이 아니야. 동전 던지기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문제인 거야." 능력이 충분하고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가졌다고 반드시 인정받고 성공는 것은 아니다. 노력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했다는 말도 이 점을 짚는다. 노력을 더 더 더 더 더 더 더 한다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면, 노력과 함께 다른 전략이 필요한 게 아닐까? "내가 목표를 매일매일 달라지자 한 가지로만 정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세. 이 말은..
“당연히 우선은 성공의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겠지. 영민하고 근면한 사람이 아니라면 열이면 열 모두 실패할 것이 뻔하지. 하지만 옳다 싶은 일만 골라 하면 끝내 어찌 되는지 아나? 열이면 아홉은 실패한다네.” 자네, 일은 재미있나? 책에 나오는 내용 일부다. 이 책은 기존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목표 세우기’를 부정한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큰 성취를 이룬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말이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세상을 컴퓨터로 바꿔보겠다고 애플 컴퓨터를 만든 게 아니다. 남들에게 내가 이런 멋진 걸 만들 수 있다고 자랑하기 위해 만들었다. (애플 컴퓨털르 사업으로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제시한 건 스티브 잡스다.) 빌 게이츠는 처음부터 컴퓨터 운영체제로 뭔가 대단한 사업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 컴퓨터가..
“그런데 좀전에 자네가 우리 경제에서 근로자의 시각으로 볼 때, 또 하나의 상상 불가능한 조합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주었어. 그 조합의 이름은 바로 ‘퀀태’와 ‘두려움’이라네. 서로 어울리는 짝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데도, 이 둘은 엄연히 같이 다니지.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권태), 그 일자리라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거야(두려움).” 자네, 일은 재미있나? 책의 한 부분이다. 읽으며 한 번에 이해가 가진 않았다. 이 둘이 왜 상상 불가능한 조합일까? 수많은 직장인이 월요병에 걸리지만 당장 짤리거나 또는 언젠가 짤릴까봐 불안해 한다. 실제 너무도 당연하게, 쉽게 발견되는 이 모습이 왜 상상 불가능한 조합인걸까? 두렵지만 방관한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