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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딩공부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영업만 기가막히게 잘하면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돈 벌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케팅만 기가막히게 잘하면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돈 왕창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갖는 분들, 또는 읽은 분들은 모두 같은 생각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앞부분에선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대세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중요하다

유튜브 때문에 아무리 영상이 득세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수많은 글을 읽습니다. 직장에서 보고를 동영상으로 하진 않고("팀장님, 이번 보고는 제가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유튜브 앱을 켜시죠.") 웹서핑을 하다가 만나는 수많은 광고들은 이미지와 함께 여러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쇼핑몰의 상품 설명란도 이미지와 함께 여러 설명 문구가 적혀 있죠.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해지는 요즘 SNS에서 마음에 꽂히는 글을 쓴 글은 일파만파 퍼지며 글쓴이를 유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요즘 10대는 검색을 네이버가 아닌 유뷰에서 한다는데... 알고 싶은 내용 하나 듣는데 명 분씩 되는 영상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나만 그런가) 그래서 글쓰는 능력은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고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줄 중요한 능력입니다.

  • 1초 만에 나를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이메일, 보고서, 제안서, 기획서, 광고 카피 등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비즈니스 스킬이다.

  • 글을 잘 쓰게 되면 논리력과 고객중심 사고력이 생긴다.

  • 말 못하는 사람도 글은 잘 쓸 수 있다.

  •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문장은 쉬지 않고 내게 돈을 벌어다 준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이야말로 '좋은 문장'이란 거죠. 그리고 좋은 문장이란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문장입니다. 좋은 문장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사람을 끌어들이면 돈은 자연스럽게 모이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문장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목적을 갖는지 의식적으로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41)
'읽는 사람'을 항상 사고의 중심에 두는 글쓰기란 얘기다. 이런 목적의 문장 쓰기를 연습하다 보면 뜻하지 않는 이점을 얻는데 바로 논리력과 객관화이다. (p45)
누군가가 읽는다는 전제를 두고 문장을 쓸 때는 '읽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면서 쓰는 것이 기본이다. 대상에 따라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선별하고, 문장으로 정리해야 한다. (p47)
평소에 독자들의 심정을 상상하면서 꾸준히 문장을 쓰다 보니, 나중에는 모르는 사람을 직접 만나 일대일로 이야기할 때도 상대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고 자신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더라는 얘기다. (p53)
미국의 저명한 광고 카피라이터인 조셉 슈거맨이 남긴 명언이다.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 두 번째 문장의 가장 큰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즉, 독자가 계속 읽고 싶어하는 문장을 쓰라는 뜻이다. (p84)
사람들이 읽지 않는 문장은 대부분 글쓴이 본인의 눈높이에서만 읽히기 마련이다. 글쓴이 본인이 자기만족을 위해 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p86)
물론 정해진 형식으로 써야 하는 문서도 있지만 정보를 받는 입장이 되어서 '과연 이 문장을 계속 읽고 싶을까?' 하고 자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p87)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문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야하는가. 첫 째는 전해지는 문장, 둘 째는 공감받는 문장, 셋 째는 흥미를 끄는 문장, 넷 째는 행동하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첫 째는 초급, 둘 째와 셋째는 중급, 넷 째는 고급 스킬입니다.

전해지는 문장, 즉 상대가 읽고 이게 무슨 말이야?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게 기본입니다.

'누구를 위해, 어떤 목적으로 쓸까?'가 확실히 설정되어야 합니다.

  • 누가 읽을지를 생각한다.

  • 대상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 자주 쓰는 단어로 문장을 채운다.

  • 어쩔 수 없이 외래어 등이 포함되어 있자면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원래 글을 쓰다 보면 이것 저것 쓰고 싶어지지만 의식적으로 메시지를 줄여 가장 중요한 메시지 하나만 전달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은...

  • 집요할 정도로 반복한다.

  •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읽는 사람의 독해력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에게 통하는 방법을 총동원 해야 합니다.

  • 괄호나 따옴표로 강조한다.
  • 표현을 바꿔 한 번 더 요약한다. (말하자면, 즉, 바꾸어 말하면)
  • 문장 전체의 '공백'을 늘린다. (여백을 약 30% 확보)
  • 항목별로 나눈다.

그런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접속사는 초보라면 무조건 사용해야 합니다. 간결한 문장은 고수가 고민할 일입니다.

접속사를 넣는 목적은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이다. 반면에 접속사를 자제해야 하는 이유는 '술술 읽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우리는 전자를 우선시해야 한다. 술술 읽을 수 있어도 이해할 수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p117)

 

 

공감받는 문장. 독자가 읽으면서 글 속의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생각하며 읽도록 해야 합니다.

베테랑 영업사원은 시종일관 자신의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항상 객관적인 시점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잠재적 니즈를 찾아 상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려고 노력한다. 그때 자신의 이야기는 양념 같은 역할로 사용한다. (p126)
주어를 '당신은'이라고 바꾸는 것만으로도 의식은 독자에게 향한다. 독자를 의식하면서 쓰기 때문에 독자는 '나를 위해 쓰인 문장인 것 같아',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다'라고 생각한다. (p127)

당신이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이 있거나 노하우가 있더라도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때는 일단 듣는 사람의 수준까지 내려오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이를 '눈높이 맞추기'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성공한 사람의 일화를 들을 때 '원래 똑똑하잖아', '금수저였던 거 아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흙수저에 모자란 편이었단 얘기를 하고 나서 성공담을 얘기할 때 사람들은 더 공감하고 조언과 노하우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전달한 정보와 메시지를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게 하려면 독자의 마음을 여는 일이 먼저인 것이다. (p135)

집착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문장은 세상에 없습니다. 독자를 선별한다는 것은 그 외 독자는 버린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글을 쓸 때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이미 좋은 문장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p137)
그다음에는 '예상 독자의 흥미를 끄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한다. (ㆍㆍㆍ) 실제로는 '누구에게'를 먼저 정하고 '무엇을'은 나중에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정도로 '누구에게'는 중요한 항목이다. (ㆍㆍㆍ) 다시 말해 대상 독자를 특정하지 않으면 가장 큰 틀이 없는 셈이고, 큰 틀이 없으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넣어서 전달할지도 정할 수 없는 것이다. (p139)

 

 

책 내용을 앞에서부터 다시 살피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분량이 너무 많네요. 이번 건은 1부라고 명명하고, 쉬었다가 2부를 작성해야겠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빽빽하지 않지만 인상 깊은 책이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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