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실 돈 잘버는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라면 애드센스 결과에 대해 세세히 분석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애드센스 수입이 얼마 발생했는지만 확인하고, 인출 가능 이상 돈 쌓였을 때 달러로 돈 받으면 그만이다. 특히 최근 환율 1,300원을 넘었으니 달러로 주는 애드센스 수입은 더욱 짭짤해졌다. 하지만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효율적으로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면 애드센스 결과분석에 관한 욕심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나도 공부하면서 아래와 같이 한 번 정리해 보았다.

애드센스 URL 채널 기준 예상 수입

먼저, 애드센스 URL 채널 기준 예상 수입 부분의 각 항목에 대해 알아보자.

예상 수입

애드센스가 콘텐츠 생성자(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여 수익을 만드는 사람)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친다. 애드센스에서 수입이 발생하여 지급이 이루어지기까지 각 단계별로 용어 구분이 되어 있다.

  • 예상 수입 : 내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거나 노출됨으로써 구글이 내게 주는 수익이다.
  • 최종 수입 : 예상 수입 중에서 무효 활동에 대해 차감을 하고 난 뒤 수익이 최종 수입이다.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려고 광고에 대한 허위 클릭이 있었을 수도 있고, 방문자가 실수로 광고를 누른 경우 등이 무효 활동에 해당한다.
  • 수입 : 최종 수입과 동일하다.
  • 잔액 : 콘텐츠 생성자에게 지급되지 않고 남은 최종 수입(= 수입)이다.

무효 활동에 관해 향후 차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상 수입'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예상 수입을 최종 수입으로 생각해도 크게 오차는 없을 것이다.

페이지뷰

방문자들이 내 티스토리 블로그 페이지(포스팅)가 몇 번이나 보았는지를 의미한다. 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다를 수 있다. 1명이 방문하여 페이지 하나만 보고 내 블로그를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다른 페이지(포스팅)에도 호기심이 생겨 이것 저것 읽어볼 수도 있다. 우리는 애드센스 수익을 높이기 위해 방문자가 우리 블로그에 체류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려 노력해야 한다. 페이지(포스팅) 하단에 다른 추천 페이지(포스팅)를 소개하는 것도 이러한 목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방문자가 하나의 페이지만 보지 않고 계속 이것 저것 페이지를 여러 개 읽는다면, 구글은 내 블로그가 우수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여 상위노출 혜택을 줄 것이다.

페이지 RPM (Revenue Per Mille 또는 Revenue Per Thousand Impressions)

페이비 RPM은 예상 수입과 페이지뷰를 토대로 계산한 페이지뷰 1,000번당 예상 수입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페이지뷰 100에 예상 수입이 100달러 라면, 만약 페이지뷰가 1,000이라면 단순 계산 했을 때 예상 수입은 1,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예상치를 페이지 RPM이라고 하는 것이다. 페이지뷰가 1,000번 이루어졌을 때 예상 수입이다.

노출수   

광고가 몇 개나 보여졌는지를 의미한다. 페이지 하나에도 수 많은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제목 아래에 하나, 글 끝나는 부분에 하나 이렇게만 표시되는 게 아니라 글의 중간 중간에도 광고를 삽입하여 계속 보여주게 된다. 방문자가 PC에서 내 블로그를 방문했다면 페이지뿐만 아니라 블로그 상단에 큰 배너 광고도 표시될 것이고 옆에 사이드바에도 광고가 표시될 것이다. 페이지뷰 1개당 수 많은 광고가 표시될 것이고, 이러한 수 많은 광고 표시가 얼마나 되었는지 알려주는게 노출수이다.

노출 RPM (Revenue Per Mille 또는 Revenue Per Thousand Impressions)

앞서 페이지 RPM을 이해했다면 이것도 쉽게 이해될 것이다. 페이지 RPM이 페이지뷰가 1,000번 이루어졌을 때 예상 수입이라면 노출 RPM은 광고 노출이 1,000개 이루어졌을 때 예상 수입이다. 페이지뷰 1번 당 평균적으로 광고가 5개씩 노출된다고 해보자. 그럼 페이지 RPM이 100달러라면 노출 RPM은 20달러가 될 것이다.

조회 가능 Active View

이 용어가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수 많은 광고가 방문자에게 보여질 것이다. 그러나 모든 광고가 방문자에게 제대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방문자가 내 블로그 페이지의 첫 문단만 보고 에잇 별 거 없네, 낚시네 하면서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했다고 해보자. 페이지 글 아래 부분에 엄청나게 많은 광고가 자신을 봐주길 기대하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보여줄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또는 방문자가 스크롤을 금방 휙휙 내리면서 글을 대충 읽어 내려가거나 자신이 궁금한 부분만 얼른 찾아 보려고 스크로를 휙 내려버렸다면, 그 중간 중간에 있는 광고들도 제대로 노출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실제 방문자에게 유의미하게 노출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광고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 '조회 가능 Active View'인 것이다.

우리가 광고주 입장이라고 해보자. 구글을 통해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고 싶은 상태다.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10%인 블로그에 광고를 할 수 있는 자리가 100개 있다고 해보자. 자리 하나당 1,000원이다. 내가 100자리 모두를 차지하려면 10만원이 필요하다. 10만원을 들여 광고를 했는데 실제 방문자가 보는 광고의 개수는 100개의 10%인 10개라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블로그 방문자에게 광고 10개 보여주는데 10만원을 쓴 셈이 된다. 광고 1개당 1만원을 쓴 셈이다.

반면에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50%인 블로그가 있다고 해보자. 마찬가지로 광고를 할 수 있는 자리가 100개이고 자리 하나당 1,000원이다. 내가 100자리 모두 차지하려면 10만원이 똑같이 소요된다. 10만원을 들여 광고를 했더니 방문자가 실제로 보는 광고의 개수는 100개의 50%인 50개이다. 결과적으로 광고 50개를 보여주는데 10만원을 썼으니 광고 1개당 2천원을 쓴 셈이다.

당신이 광고주라면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10%인 블로그에 광고를 하겠는가? 아니면 50%인 블로그에 광고를 하겠는가? 당연히 50%인 블로그에 광고를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 뿐만 아니라 다른 광고주들도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50%인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럼 서로 입찰 경쟁이 붙게 된다. 광고 1개당 1,000원이 아니라 2,000원, 3,000원 식으로 더 비싸질 것이다. 만약 광고 1개당 3,000원에 샀다면 총 30만원이고,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50%이니 실제로 방문자에게 유의미하게 노출된 광고 1개당 6,000원을 쓴 셈이다. 그래도 조회 가능 Active View 10%인 블로그의 광고를 1개에 1,000원에 구매하는 것 보다 결과적으로 더 싼 셈이다. 즉 애드센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는 조회 가능 Active View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광고 클릭 1번당 내게 돌아오는 수익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높은 페이지의 광고배치나 광고유형 등을 분석해서 다른 페이지에 적용하는 것을 반복한다면 내 블로그 전체의 조회 가능 Active View가 높아질 것이다.

클릭수

광고 클릭이 몇 번 이루어졌느냐를 의미한다. 가장 첫 번째에 나왔던 예상 수입에 클릭수를 나누게 되면 평균 CPC(Cost Per Click, 클릭당 비용)를 계산 할 수 있다. CPC란 광고 1번 클릭에 내게 발생하는 수입이라 생각하면 된다. 광고주에게 있어서 CPC란 광고 1번 클릭에 광고주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보통 대출, 보험 관련 광고의 CPC가 높다. 이쪽 주제로 광고를 하는 광고주들은 1번의 광고 클릭당 높은 광고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내 블로그에 대출, 보험 관련 애드센스 광고가 표시 되었는데, 방문자가 이 광고를 클릭한다면 내 CPC는 높은 값을 보일 것이다. 예상 수입을 클릭수로 나누었을 때 높은 값이 나올 것이란 말이다.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CPC값이 높아지는 경우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내 블로그에서 노출되는 광고들이 CPC가 높은 주제이거나 또는 광고주들이 내 블로그에 광고를 너무너무너무 하고 싶어해서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우다. 물론 광고주들은 내 블로그를 콕 집어서 여기에 광고를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구글이 알아서 모든 블로그를 분석해서 광고주들이 광고 싶어할 만큼 성과가 좋은 블로그에 높은 CPC를 설정해주는 것이다.

CPC가 높은 주제의 광고들이 노출되게 하려면 그런 주제의 글들을 블로그에 많이 작성하면 된다. 광고주들이 내 블로그에 너무너무너무 광고를 하고 싶게 만들려면 내 블로그에 노출된 광고의 최종 성과가 좋아지게 만들면 된다. 최종 성과란 무엇인가? 블로그 방문자가 광고를 보고 나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요즘 잘나가는 신발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했다. 내가 요즘 핫한 신발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했고, 방문자가 내 블로그에 방문하여 글을 읽었다. 글을 다 읽은 그때!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이제 막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긴 신발의 광고가 내 눈에 보인다. 클릭 할 것 같은가? 안할 것 같은가? 아마도 클릭을 할 것이다. 광고 클릭을 한 뒤에 방문한 쇼핑몰에서 신발을 구매하게 될까? 안할까? 아마도 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반면에 내가 맛집 탐방한 내용의 포스팅을 했다. 맛집 정보를 찾으러 방문한 사람이 맛집 내용 읽다가 신발 광고가 보여서 즉흥적인 호기심에 광고를 클릭을 해봤다고 해보자. 그 사람이 광고를 클릭한 뒤에 바로 신발을 구매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희박하다. 그럼 광고주는 어디에 광고를 하기 원할까? 이런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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