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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책 읽는 중

p77 ~ p84


게리의 항공권 대리 예약 서비스 사례에서 내가 인상 깊게 본 부분은 처음 자신의 서비스를 알린 방법이다. 게리는 여행광이다. 회사 출장 때문에 마일리지는 많이 쌓이지만 사용법을 학습하기에는 너무 바쁜 사람들과 이코노미석 가격으로 일등석을 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항공권 대리 예약 서비스를 개발한다. 게리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까지 생각을 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면 어떤 광고를 활용할지 고민할 것 같다. 책에서는 게리가 유료 광고를 사용했다는 언급은 없다. 게리는 여러 여행 커뮤니티의 자원봉사 회원으로 등록하고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이 순식간에 불어났단다.

서비스가 탁월하면 입소문이 난다. 게리의 사례를 읽고 이런 생각을 했다. 자신이 개발한 상품, 서비스가 탁월한지 알아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상품 소개다. 탁월한 서비스 또는 매력적인 카피는 상품을 소개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광고 효과를 보인다. 게리의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이 존재했다면 게리가 여행 커뮤니티나 블로그로 해당 서비스를 밝혔을 때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둘째, 주변 지인의 반응을 살핀다. 사업 초반에 가장 고민인 것인 고객과의 접점이다. 주변 지인 중에 내가 개발한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먼저 제공 해보는 것이다. 지인이기 때문에 솔직한 평가 대신 좋은 말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입소문은 거짓으로 하기 힘들다. 서비스가 정말 탁월하여 지인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낼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서비스의 콘셉트를 잘못 잡았거나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단 신호다.


'컨설팅 사업, 하루 만에 시작하기'란 내용이 있다. 기본적인 규칙 2가지는 아래와 같다.

1. 일반적인 주제가 아닌 구체적인 주제를 선정하라

2. 일한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그 가치를 반영해 최소한 1시간당 100달러 이상의 수입료를 책정하라.


첫번째 규칙이 인상적이다. 타겟 고객을 좁히란 것과 같은 의미다. 같은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이 조언이 인상적인 이유는 말이란게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이다. 타겟 고객을 좁히라고 했을 때는 컨설팅 주제는 여전히 일반적인 상태로 두고 어떻게 타겟 고을 좁게 잡을지 고민만 할 수 있다. 주제를 구체적으로 잡으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좁혀질텐데 말이다. 타겟 고객을 좁히기 전에 주제가 얼마나 구체적인지를 스스로에게 질문 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1일 1포스팅 ing~